영국 국왕 찰스 3세는 의회 개회 연설에서 신임 노동당 정부의 경제 안정 및 성장 계획을 발표했으나, 암호화폐 관련 정책은 명시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7월 17일, 국왕 찰스 3세는 영국 의회에서 노동당 정부의 법안 및 정책 목표를 담은 연설문을 읽었다. 새 정부의 우선순위는 '경제 성장 확보', '부 창출', 그리고 국가의 인프라 및 주택 개선 등이 포함됐다.
암호화폐 정책
약 15분간의 연설에서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규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았으나, 산업 투자, 기술 및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고 인공지능 규제 법안을 도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국경 보안, 기후 위기 대응, 독립적인 축구 규제 기관 설립 계획 등이 포함되었다.
노동당 정부 하에서의 암호화폐 정책은 보리스 존슨 총리의 보수당 정부 시절과 대조적이다. 2022년 5월 당시 찰스 왕자가 여왕 엘리자베스 2세를 대신하여 한 연설에서는 보수당 정부가 암호화폐 규제를 다루기 위해 금융서비스 및 시장법, 경제범죄 및 기업 투명성 법안을 도입한 바 있다.
노동당의 승리와 미래 전망
7월 4일 총선에서 노동당은 하원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수백 석을 잃은 보수당을 대신해 정부를 구성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노동당 정부 하에서 영국의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정책이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선거와 의회 휴회로 인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암호화폐를 노동당의 정책 목표로 삼는 것에 대해 큰 언급을 하지 않았다. 국왕의 7월 17일 연설에는 노동당의 40개 법안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는 2023년 11월 보수당이 도입한 21개의 법안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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