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규제 당국, 가짜 변호사 비트코인 사기 경고

영국 변호사 규제 당국(SRA)은 가짜 변호사를 사칭한 이메일 비트코인 사기에 대해 경고를 발령하였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메일 사기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사기는 가짜 변호사가 개인 정보를 빼앗아 비트코인(BTC) 지불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가짜 변호사 사칭 이메일

SRA에 따르면, '[email protected]' 이메일 주소에서 발송된 메일은 수신자의 모든 개인 정보를 복사했으며 비트코인 지불을 하지 않으면 해로운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다.

해당 이메일은 'Patrice Joyce'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진짜 변호사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가장하고 있다. SRA는 'Patrice Joyce'라는 변호사를 인가하거나 규제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SRA는 'attwaters.co' 도메인을 사용하는 모든 비즈니스나 거래는 실제 인가된 회사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인가된 회사의 이메일 도메인은 'attwaters.co.uk' 또는 'attwatersjamesonhill.co.uk'로 끝난다.

진짜 변호사와의 혼동

해당 이메일에 사용된 'Joyti Henchie'라는 이름은 실제 Attwaters Jameson Hill Solicitors에서 근무하는 변호사 '만조트 카우르 헨치'의 이름을 도용한 것이다. 진짜 변호사와 회사 모두 이 사기 이메일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경계 권고

SRA는 수상한 이메일을 받을 경우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당 법무법인에 직접 연락하여 이메일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SRA의 기록을 통해 해당 변호사나 법인의 인가 상태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이메일 갈취 사기

이번 경고는 이메일 사기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특히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지불 요구에 대해 신중히 조사할 필요성을 강조한 사례이다.

2019년에도 유사한 이메일 갈취 사기가 있었으며, 2020년에는 뉴질랜드에서 온라인 성인물 사용 정보를 빌미로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사기가 발생한 바 있다. 이러한 사기 수법들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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