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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라이트, 비트코인 창시자 사칭 혐의로 영국 검찰에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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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7.17 (수)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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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창시자를 사칭해온 호주 출신 컴퓨터 과학자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가 위증 및 문서 위조 혐의로 영국 왕실검찰청(CPS)에 송치된다.

1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 사건의 관련 서류를 CPS에 송치하여 라이트 박사에 대한 전면적인 위증 및 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체포영장 발부 및 그의 현재 거주지에서의 추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확신한다'라고 멜러 판사는 화요일 서면 판결에서 밝혔다. '이 모든 문제는 CPS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라이트는 거짓 주장에 기반해 전 세계 여러 개인과 단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잭 도시의 블록(Block)을 포함한 회원들로 구성된 암호화폐 공개 특허 연합(COPA)은 2021년 4월 라이트가 비트코인 백서에 대한 저작권 주장을 중단하고 비트코인 개발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지 못하도록 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3월, 영국 고등법원 제임스 멜러 판사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사토시 나카모토가 아니며 비트코인 백서의 저자가 아니라고 판결하면서 그의 주장에 대해 '압도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5월 서면 판결에서 멜러 판사는 라이트의 '서투른... 대규모 문서 위조와 위조'를 판결 근거로 추가 설명했다.

라이트, 막대한 소송 비용 지불 명령

멜러 판사는 라이트의 사기 소송 행위로 인해 막대한 비용을 보상하도록 명령했다. 라이트는 COPA 청구에 대해 590만 파운드(760만 달러) 이상, 비트코인 코어 청구에 대해 115,000파운드(149,000달러)를 지불해야 했으며, 이에 대한 중간 지불액은 총 비용의 85%인 약 510만 파운드(660만 달러)로 설정되었다. 멜러 판사는 해당 비용에 대해 당시 높은 이자율을 반영하여 8%의 이자율을 설정했다.

추가적으로, 코인베이스(Coinbase)의 비용 청구 신청이 승인되어 전 세계 자산 동결 명령과 관련된 비용의 85%에 해당하는 90만 파운드(120만 달러)를 보상받게 되었으며, 법무법인 Cooke, Young & Keidan LLP가 대표하는 비트코인 개발자들을 포함한 다양한 피고에 대해 중간 지불액을 80%로 설정했다.

라이트의 현재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증거에 따르면 라이트 박사는 런던 윔블던의 이전 거주지를 떠났으며, 영국을 떠난 것으로 보이며, 현재 UTC+7 시간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라고 멜러 판사는 서류에서 밝혔다.

3월, 크레이그 라이트의 자산 중 600만 파운드(760만 달러) 상당의 자산에 대해 전 세계 자산 동결 명령이 승인되어 법원 비용 회피를 방지했다.

크레이그 라이트의 대변인은 더 블록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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