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의 Tornado Cash 개발자 로만 스톰에 대한 핵심 쟁점은 그가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는지 아니면 서비스를 제어했는지 여부이다. 스톰의 변호사들은 금요일, 정부의 기소를 기각하기 위한 그의 요청에 대해 논쟁을 벌였으며, 뉴욕 남부 지구의 캐서린 폴크 파일라 판사는 양측의 주장을 질문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법무부는 스톰과 동료 개발자 로만 세메노프를 돈세탁 공모, 무면허 자금 전달 비즈니스 운영 공모, 국제 경제 긴급 권한법 위반 공모(즉, 제재 규정 위반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 스톰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3월에 기소를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법무부의 혐의
법무부의 혐의 중에는 스톰과 동료 개발자들이 북한 및 기타 악의적인 행위자들이 믹서를 통해 자금을 세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내용이 있다. 검찰은 이를 서비스 제공으로 설명했으나, 변호인은 스톰이 단순히 금융 거래를 위한 프라이버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의 주장
금요일 청문회에서 Waymaker LLP의 변호사 브라이언 클라인은 스톰이 2020년 5월 이후 Tornado Cash를 제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Keri Axel 변호사는 Tornado Cash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자체가 사용자가 보내는 거래를 제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스톰이 Tornado Cash의 풀을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믹서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형사 책임을 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검찰의 주장
검찰관 테인 렌은 "어떤 합법적인 사업체라도 범죄 활동을 인지하게 되면 이를 중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판사는 스톰과 동료들이 Tornado Cash를 폐쇄했어야 했는지 물었고, 어떻게 스톰에게 책임을 지울 수 있을지 질문했다.
렌은 "단일 거래"가 충분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스톰은 이에 고개를 저었다.
왓츠앱 가설
판사는 범죄자들이 사용하는 또 다른 소프트웨어인 왓츠앱이 그 기술로 인해 책임을 질 수 있는지에 대해 검찰에게 질문했다. 판사는 왓츠앱이 범죄자들이 감시 없이 통신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판매 포인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렌은 왓츠앱의 통신 활동이 수정헌법 제1조에 의해 보호받는 반면, 정부가 금융 기관에 특정 요구 사항을 부과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문서 생산
청문회의 첫 번째 절반은 국방부의 두 가지 요청, 즉 다른 미국 정부 기관과 외국 정부로부터 증거를 제공하도록 DOJ에 강제하는 요청과 특정 암호화폐를 압수하는 DOJ를 억제하는 요청에 초점을 맞췄다.
판사의 결정
판사는 금요일에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다양한 요청에 대해 "신속히" 판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톰의 재판 일정을 9월에서 12월 2일로 연기했다. 렌은 약 2주간의 재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판사는 양측의 주장을 모두 수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여러분은 이것이 매우 고귀한 메시지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범죄자의 피난처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라고 판사는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둘 다 맞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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