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블록체인 전문 벤처투자사 '모건 크릭 디지털(Morgan Creek Digital)'이 인공지능, 블록체인, 칩, 데이터와 관련된 초기 기회를 찾기 위한 신규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모건 크릭 디지털은 12일(현지시간) "인공지능, 블록체인, 칩, 데이터(ABCD)에 투자할 신규 펀드를 출범하기 위해 최대 5억 달러(6889억원)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모건 크릭 디지털은 전통 자산운용사 모건 크릭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자회사이며 마크 유스코와 앤서니 폼플리아노가 운영하는 다중 전략 투자사다.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벤처투자사는 "신규 펀드는 웹3의 ABCD, 즉 인공지능(AI), 블록체인(Blockchain) 및 관련 칩(Chip)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Data)의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유스코는 "웹3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최고의 CEO 및 파트너사와 연결되기 위해 국제 시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동·아프리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미래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동의 경우 "현재 새로운 첨단기술의 르네상스를 겪고 있다"고 평했다.
또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2024년까지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를 34억 달러까지 약 3배 늘릴 것이며, 중동·아프리카 국가들은 인공지능 예산을 40% 증액해 2025년까지 300억 달러의 순투자를 추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벤처투자사는 해당 지역에서의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정부, 기관 투자자, 기업 임원, 산업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며 미국 기반 투자자 및 파트너들과도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 크릭 디지털은 2018년 출범 이래 4억4000만 달러(6058억원)의 투자금을 조성했으며 약 80개 기업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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