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특정 기업들 암호화폐 회계 지침 면제 허용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특정 기업들이 논란이 된 암호화폐 회계 지침을 벗어날 수 있도록 허용했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2022년 3월에 발행된 직원 회계 게시판 No. 121(SAB 121) 이후,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암호화폐 정책과 절차를 개발하기 위해 SEC에 자문을 구해왔다. SEC 소식통에 따르면, SAB 121 자체는 변경되지 않았지만, 일부 기업들은 SEC 직원과 협의한 결과 특정 비즈니스 관행을 통해 SAB 121의 적용을 받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SAB 121에 대한 논란

SAB 121은 암호화폐 자산을 보호하는 은행들이 고객의 암호화폐 보유액을 대차대조표에 부채로 기록해야 한다는 요구사항 때문에 논란이 되어왔다. 이는 많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만들었다.

기업들의 조치

많은 기업들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변경 사항을 도입하고, 전통적인 자산과 유사한 방식으로 암호화폐 자산을 통제할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 SEC 소식통은, "고객이 파산 시 달러와 같은 다른 자산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를 돌려받을 수 있도록 특정 절차와 기술을 설정한 기업들이 SAB 121의 의무를 면제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SEC의 면제 절차

SEC는 암호화폐 자산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모든 기업에게 SAB 121의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 절차가 마련된 경우 면제 지침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SAB 121에 대해 의회는 이를 철회하려는 결의를 도입했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실패하였다.

의회의 대응

공화당 의원 마이크 플러드와 민주당 의원 와일리 니켈은 2월에 SAB 121을 철회하려는 결의안을 도입했다. 5월에 하원은 결의안을 찬성 228표, 반대 182표로 통과시켰으며, 상원도 찬성 60표, 반대 38표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결의안을 거부하였다.

마무리

SEC는 SAB 121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형 수탁 은행과 세부 사항을 조정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잘 규제된 기관들이 SAB 121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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