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 브리핑(Crypto Briefing)에 따르면 텔레그램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톤(TON, Telegram Open Network)의 주요 투자자 Oleg Jelezko가 “텔레그램이 페이스북을 제치고 먼저 새로운 디지털 화폐를 세상에 내놓을 것이라는데 확신한다”며 “톤은 업계 우위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솔직히 리브라 발표 당시 잠시 매료됐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다시 평정심을 찾았다”며 “텔레그램과 리브라는 치열하게 경쟁할 수 밖에 없다. 이들의 타깃은 모두 국경간 간편한 결제를 원하는 잠재 수요자, 자국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국가 사용자로 중복되기 때문이다. 결국 승패를 결정지을 관건은 누가 먼저 ‘상품’을 출시하느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톤은 2018년 두 차례의 ICO를 통해 17억 달러를 유치했다. Oleg Jelezko가 경영 파트너로 참여한 러시아 투자사 다빈치캐피탈(Da Vinci Capital)도 텔레그램이 사모 형태로 진행한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톤은 오는 10월 31일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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