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MX)를 운영하는 TMX그룹은 북미 최대의 에너지 거래소인 천연가스거래소(Natural Gas Exchange)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고 24일(캐나다 시간) 밝혔다.
천연가스 거래소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 제공업체인 누코(Nuco)와 공동으로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미국내에서 천연가스의 운송 흐름을 추적하는 업무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구축된 프로토타입은 지역간 가스 이동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참여자들이 보다 정확하게 자신들의 위치를 보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천연가스거래소의 천연가스 정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유통과 결제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안전한 거래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의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천연가스거래소의 CEO인 스티브 래핀(Steve Lappin)은 “천연가스 거래 유통과 정산 프로세스 전반에서 고객의 경험을 개선하는 새로운 방식이 천연가스거래소의 비즈니스 성장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며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프로토타입은 추적 활동을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됐고, 데이터의 무결성과 신뢰성을 보장해 고객들에게 천연가스의 이동에 관한 가치있는 분석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TMX그룹의 혁신 및 엔터프라이즈 딜리버리 담당 부사장인 존 리(John Lee)는 “토론토증권거래소의 디지털 전략은 그룹내 다양한 조직 전반에서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구체적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블록체인 전문업체인 누코와 분산원장 기술을 천연가스거래소에 접목하는 과정에서 가치 있는 경험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