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라이언 "민주당 암호화폐 인기 상승, 겐슬러 곧 떠날 것"

미국 전 민주당 하원의원 팀 라이언(Tim Ryan)은 암호화폐가 민주당 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암호화폐가 정치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민주당이 암호화폐 산업을 점점 더 수용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수용은 미 하원이 FIT21 법안을 279대 136의 과반수로 승인하고 상원에 제출했을 때 분명히 드러났다. 71명의 민주당원이 이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오하이오 출신의 전 민주당 하원의원 팀 라이언은 마켓워치(MarketWatch)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지지가 증가함에 따라 민주당 동료들이 바이든 행정부와 금융 규제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암호화폐에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게리 겐슬러

바이든이 임명한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는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해왔다. 그는 하원에서 통과된 FIT21 법안에 강력히 반대하기도 했다.

업계 로비스트들은 겐슬러가 민주당 의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들은 복잡한 금융 규제 주제에 대해 자신들의 정당이 임명한 규제기관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언은 이 점과 겐슬러의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언급하며, 의회의 국가 방향 설정에 대한 중요한 책임을 강조했다.

라이언은 "겐슬러는 1~2년 내에 떠날 것이며, 이 의회 구성원들은 앞으로 10년 또는 20년 동안 국가의 방향을 설정할 헌법적 의무를 지고 있다"고 말했다. 겐슬러는 2026년 6월에 SEC 위원장 임기를 마칠 예정이다.

암호화폐는 정치적이지 않은가?

이러한 감정은 민주당이 암호화폐를 수용하려는 변화를 나타내며,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바꾼 것을 인식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이 암호화폐로 캠페인 기부금을 받겠다고 발표한 이후로 이러한 변화가 더욱 두드러졌다.

크립토 캐피털 벤처(Crypto Capital Venture) 설립자인 댄 감바르델로(Dan Gambardello)는 X에 "그래서 바이든 행정부와 SEC는 수년 동안 암호화폐를 탄압하고 코인베이스를 고소하기까지 했는데... 이제는 코인베이스를 통해 암호화폐 기부금을 받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통령이자 공화당 유력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는 다시 한번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암호화폐 대통령"이라고 칭하며, 더 나은 국내 BTC 채굴 관행을 촉구하고 금융 활동에서 암호화폐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트럼프와 같은 인물들이 이끄는 공화당은 암호화폐를 점점 더 수용하고 있다. 그들은 미국이 암호화폐를 수용하고 암호화폐 경제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옹호하고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초당적 지지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지지에 대한 변화하는 정치적 성격은 민주당에 이를 수용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 산업을 선도하고 규제하기 위한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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