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고래들의 매집이 2020년 강세장 이전 수준에 도달하면서 BTC가 7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트코인 고래 매집, 2020년 수준 도달
13일(현지시간) 비트파이넥스(Bitfinex)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1000개 이상 보유한 고래들의 매집이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는 "비트코인 고래들이 2020년 강세장 이전 수준에서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며 "최근 두 달 동안 매집 속도가 증가하면서 비트코인 보유량이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와 기관 구매 증가가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을 강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앞으로 평균 일일 ETF 구매 활동 증가, 장기 보유자의 판매 압력 감소, 유동성 증가 등 여러 요인이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다시 점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6월 10일,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ETF는 19일 연속 거래일 중 첫 순유출을 기록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10개의 미국 ETF는 649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6월 11일에는 미국 비트코인 ETF가 2억 달러 이상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 실현 가격 6만3729달러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6월 12일 자신의 X 계정에서 "비트코인이 최근 조정에서 6만6000달러 지지선을 성공적으로 재테스트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의 단기 보유자 실현 가격이 6월 11일 6만3729달러로 상승했다. LookIntoBitcoin에 따르면, 강세장에서 단기 보유자의 실현 가격은 종종 비트코인 가격의 동적 지지선 역할을 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가격은 실현 가격이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아폴로(Apollo)의 공동 창립자 토마스 파러(Thomas Fahrer)는 "시장이 새로운 바닥을 형성하는 '리셋'을 완료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그 후 6만5000~7만 달러가 2020년의 1만 달러와 같은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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