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트코인 채굴 지지 발언으로 수요일 비트코인 채굴 주가가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 대한 지지 발언으로 수요일 비트코인 채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화요일 늦게 트루스 소셜에 게시된 트럼프의 발언은 잠재적인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한 방어책으로 미국에서 더 많은 비트코인 채굴을 촉구했다.
이 게시물에서 트럼프는 바이든 대통령의 비트코인 채굴 반대가 중국과 러시아 같은 국가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며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를 위해 투표하세요! 비트코인 채굴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에 대한 우리의 마지막 방어선이 될 수 있다."고 트럼프는 썼다. "바이든의 비트코인 증오는 중국, 러시아, 급진 공산주의 좌파에게 도움이 될 뿐이다. 우리는 남은 모든 비트코인이 미국에서 생산되기를 원한다!!!"라고 했다.
이 발언 이후 유명 비트코인 채굴 회사인 테라울프의 주가는 4.13달러로 정점을 찍으며 전날 종가 대비 19% 상승했다. 이후 오후 12시 9분(동부 표준시)에는 3.96달러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14% 상승한 수치이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테라울프 주가는 70% 이상 급등했다.
다른 채굴 회사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는 약 7%, 하이브 디지털 테크놀로지스는 8% 가까이 올랐고, 화요일 섹터 전반의 하락세에도 안정세를 유지했던 아이리스 에너지는 수요일 정오까지 3% 상승했다.
트럼프의 발언으로 인한 상승과 더불어 비트코인 자체의 가격도 상승하여 69,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러한 급등은 수요일에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전반적으로 트럼프의 지지는 비트코인 채굴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몇몇 기업은 눈에 띄는 주가 상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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