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관련 밈코인 시장이 헌터 바이든의 유죄 판결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선두 주자 같은 인물을 중심으로 한 정치 관련 밈코인의 세계는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보다 더 큰 폭의 매도세에 직면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폴리티파이로 알려진 정치 테마 밈코인의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13% 이상 하락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비트코인(BITCOIN)의 가격은 약 4% 하락했으며, 이더리움(ETHEREUM)은 5.4% 하락했다고 더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밝혔다.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프리트럼프 토큰(TRUMP)으로, 지난 하루 동안 45% 급락했다. 시가총액 5억 6천만 달러의 가장 큰 폴리티파이 코인인 마가(MAGA)도 13% 하락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토큰은 공식적으로 어떤 정치인과도 관련이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매각은 연방 배심원단이 헌터 바이든에게 세 가지 연방 중범죄 총기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린 중대한 법적 발전과 맞물려 있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평결은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아버지의 재임 기간 중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최초의 사례이다. 흥미롭게도 솔라나 기반의 헌터보덴 토큰(HUNTERBODEN)은 유죄 판결이 발표된 후 30% 이상 급등하여 0.001514달러에 달했다.
한편, 2024년 인기 밈코인인 지오보덴(BODEN)은 5.5% 하락한 0.1855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와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 성명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주식 시장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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