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최신 암호화폐 캠페인 추진

전 미국 대통령이자 현재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캠페인 자금을 모았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트럼프는 목요일 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테크 기업가 데이비드 색스의 집에서 열린 자금 모금 행사에서 1200만 달러를 모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소셜 캐피탈의 CEO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공동 주최했다.

이 행사는 트럼프가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제미니 창업자인 카메론 윙클보스와 타일러 윙클보스와 같은 주요 암호화폐 인사들도 참석했다.

트럼프 전 오스트리아 대사이자 툴스 포 휴머니티 최고사업책임자인 트레버 트라이나는 로이터에 "그가 '암호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고문인 제이콥 헬버그는 "트럼프는 바이든-겐슬러의 암호화폐에 대한 공격이 두 번째 트럼프 행정부 시작 한 시간 내에 멈출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인 하미트 딜론은 트럼프가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여전히 트럼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인터콤 CEO 에오한 맥케이브는 X에 "거기 있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눴다. 누구도 공화당원이라고 밝히지 않았고, 모두 과거에 민주당에 투표하거나 기부한 적이 있다. 이제 그들은 그의 전쟁, 이민, 암호화폐 등에 대한 정책 때문에 그를 지지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그 문제들에 대한 국민투표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5월 말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비트코인(BTC), 이더(ETH),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를 자신의 캠페인 기부금으로 수락했다.

트럼프는 5월 25일 리버테리언 대회에서도 실크로드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트의 형을 감형하고, 미국 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창설을 중단하며, 자산의 자기 관리 권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더 블록이 이전에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은 지난달 말 암호화폐 산업 관계자들에게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정책'에 대한 지침을 구하기 시작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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