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기술과 산업을 조망하는 ‘비트코인 서울 2024’ 퍼블릭 데이 행사가 막을 열었다.
‘비트코인 서울 2024’는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디센터, 서울 비트코인밋업, 하트비트가 주관하는 행사로 30~31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피치스 도원에서 진행된다. 비트코인 가치와 잠재력, 투자 시장과 산업, 법률과 제도 등 다양한 아젠다를 통해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손동영 서울경제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제도권 진입의 중요한 시점에 와있다"고 말했다.
미국, 유럽이 규제를 준비하고 홍콩, 일본, 싱가포르가 가상자산 허브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며 국내에서도 서울, 부산 지자체 등 거대도시 중심의 가상자산 도시가 구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사장은 "제도권 진입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위한 법적 장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정치적 인식이 미흡하다"면서 "서울경제 신문, 디센터 등 미디어가 사회에서 블록체인, 가상자산, 비트코인의 가치를 알리고 제도권에서 확고한 자리를 갖도록 여론 조성 자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로 연단에 선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지미 송은 "비트코인에 진입하면 여러 단계를 거친다"면서 비트코인에서 시작해 알트코인으로 확장됐다가 실망해 다시 비트코인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거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과정에서 탈중앙화된 비트코인만이 의미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면서 "동아시아 문화 자체가 저축에 익숙한데 비트코인이 훌륭한 가치 저장 및 재테크 기법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디센터, 서울 비트코인밋업, 하트비트가 주관하는 ‘비트코인 서울 2024’는 29~3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VIP 데이로 준비된 첫날(29일) 행사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퍼블릭 데이 행사는 30~31일 성수동에 위치한 피치스 도원에서 다양한 세션과 네트워킹 기회가 준비됐다. 퍼블릭 데이 행사는 산업 전반을 다룬 세션과 개발에 중점을 둔 세션이 각각 메인 홀과 데브 홀에서 동시 진행된다.
메인 세션 연사로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지미 송, 글로벌 베스트셀러 ‘왜 달러는 비트코인을 싫어하는가(원제 ’The Bitcoin Standard')'의 저자 사이페딘 아모스 레바논 아메리카대학 경제학 교수,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인 글로리아 자오, 올라올루와 오순토쿤 라이트닝랩스 CTO, 캘빈 킴 HRF 그랜트 수상자이자 Utreexo 개발자 리드,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등 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비트코인 서울 2024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bitcoin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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