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기술 회사 셈러 사이언티픽은 비트코인을 주요 보유 자산으로 삼아 4000만 달러어치를 구매했으며, 이로 인해 주가가 27% 급등했다.
2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의료 기술 회사 셈러 사이언티픽이 비트코인에 대규모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 이후, 이 회사의 주가는 27%까지 치솟았다.
셈러 사이언티픽의 이사회는 비트코인을 회사의 주요 보유 자산으로 삼았다. 그들은 수수료와 비용을 포함하여 총 4000만 달러의 비용으로 581개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발표 전인 지난 금요일 셈러 사이언티픽의 주가는 주당 23.32달러에 마감했으며, 화요일에는 주가가 29.50달러까지 치솟아 회사의 시장 가치가 2억 달러 이상으로 크게 상승했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해준다.
에릭 셈러 회장은 비트코인의 고유한 특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전략의 근거를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이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고, 글로벌 불안정 시기에 안전한 피난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셈러 사이언티픽은 계속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현금 보유고를 쌓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비트코인을 주요 보유 자산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해 2020년부터 초과 현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시작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회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유사한 전략을 반영해준다.
발표 당시 셈러 사이언티픽의 주가는 약 29.21달러에 거래되어 당일 25.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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