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규제 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규제 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였다. 반에크,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는 새로운 금융상품 발행 승인을 받은 금융 대기업 중 하나이다. 이번 결정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자산인 이더리움에 대한 이러한 움직임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승리로 여겨진다.
반에크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매튜 시겔은 이번 승인에 대해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치적 배경이 개선되면 디지털 자산 투자자와 개발자들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그는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신청서를 승인한 또 다른 회사인 비트와이즈 인베스트는 이번 결정이 역사적이라고 설명하며 이더리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주 승인 전에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현물 ETF가 SEC의 승인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다. 1월에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는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코인베이스의 최고 법률 책임자 폴 그로왈은 SEC의 승인으로 이더리움이 상품이라는 오랜 믿음이 입증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온라인에서 "이번 주, 오늘 하루는 제가 본 그 어떤 날과도 비교할 수 없는 롤러코스터였다."라고 말했다.
반에크의 시겔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연방 법원을 비롯한 다양한 규제 기관에서 이더리움을 상품으로 인정한 사례를 인용하며 그로왈의 견해를 지지했다. 그러나 주요 이더리움 애플리케이션 제작사인 컨센시스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SEC의 일관성 없는 접근 방식을 비판했다. 이 회사는 X를 통해 "이번 승인은 SEC의 문제가 많은 임시방편적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라며 보다 체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촉구했다.
알탭 캐피털의 공동설립자이자 COO인 그렉 모리츠는 이번 승인으로 전통적으로 기술에 정통하거나 부유한 사람들에게만 제한되었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접근이 민주화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세계 최대 금융 기관들이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상품을 만들고 있으며, 이제 우리는 진보를 수용하는 규제 결정을 보게 되었다."라고 모리츠는 말했다. 이번 발표는 또한 중요한 정치적 발전과 함께 이루어졌다. 수요일, 미 하원은 279대 136의 표차로 21세기를 위한 금융 혁신 및 기술 법안(FIT21)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디지털 상품"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CFTC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통화 그룹(DCG)의 정책 담당 부사장인 줄리 스티첼은 정책 입안자들이 금융 혁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라며 이번 승인을 환영했다. "현물 이더리움 ETF 승인에 대한 정책 입안자들의 참여는 미국인들에게 여야 의원들이 금융 혁신에 대한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Stitzel은 말했다. SEC의 현물 이더리움 ETF 승인은 중요한 이정표이며, 잠재적으로 규제를 더 명확하게 하고 디지털 자산을 더 폭넓게 수용하는 길을 열어준다.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이번 결정이 업계의 발전을 촉진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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