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양자 컴퓨터 공격 대비 CBDC 보호 필요

세계경제포럼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의 양자 컴퓨터 공격 취약성을 경고했다. 이를 위해 암호화 기민성을 통해 방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은 최근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양자 컴퓨터 시스템의 암호 해독 공격에 취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를 발표했다.

양자 컴퓨터는 아직 실험 단계에 있으며, 다양한 개념 증명이 존재하고 일부 연구실에서는 기존의 이진 컴퓨터가 합리적인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양자 시스템으로 해결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악의적인 행위자가 양자 컴퓨터를 사용하여 표준 암호화를 해독할 수 있는 가상의 시점인 "Q-데이"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다.

암호화 위협은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디지털 자산 부문은 가장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WEF에 따르면, 이러한 과도한 위협은 CBDC를 "붕괴"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 위험을 지적하며, WEF는 5월 21일 블로그 게시물에서 '중앙은행은 양자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결제 인프라를 방어하기 위해 CBDC 시스템에 암호화 기민성을 내장해야 한다'고 썼다.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세계 경제의 98% 이상의 중앙은행이 CBDC를 탐구하고 있다. [...] 동시에 민간 부문은 2025년까지 1.3조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규모로 운영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를 추구하고 있다.'
양자 컴퓨터가 현재의 암호화 방법에 위협이 될 정도로 발전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물리학자들 사이에서 합의가 없음을 언급할 필요가 있다. 예측은 몇 년 후부터 수십 년 후까지 다양하다.

이에 WEF는 양자 컴퓨터가 CBDC에 제기할 수 있는 세 가지 특정 위협을 식별했다.

첫째, WEF에 따르면 양자 컴퓨터는 "이동 중 암호화"를 해독할 수 있어 악의적인 행위자가 거래를 가로챌 수 있다.

블로그 게시물은 또한 양자 시스템을 사용하여 신원 확인 시스템을 보호하는 암호화를 깨고 스푸핑된 신원 자산을 삽입할 수 있는 신원 사칭을 위협 벡터로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WEF는 양자 컴퓨터가 제기하는 가장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위협인 "지금 수확하고 나중에 해독"을 식별했다. 이 공격 벡터에서는 악의적인 행위자가 암호화된 데이터를 훔쳐 나중에 양자 시스템으로 해독한다.

이 패러다임에서는 피해자가 데이터가 도난당한 지 몇 년 또는 수십 년이 지나도 위협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이를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이러한 위협을 완화하거나 제거하기 위해, WEF는 CBDC가 "암호화 기민성"이라는 방법론을 통해 양자 방어 보호 장치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권장했다.

WEF에 따르면 '암호화 기민성은 실시간 위협을 기반으로 암호화 알고리즘을 쉽게 조정하고 회전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여 진화하는 공격 기법을 저지하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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