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살아나면서 시장이 급등한 가운데 지난 24시간 동안 44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21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8만133명이 약 3억2515만 달러(4425억원)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 7506만 달러, 숏 포지션 2억5027만 달러(76%)가 강제 정리됐다.
하루 만에 20% 가까이 급등한 이더리움 포지션이 1억613만 달러(32%)로 가장 많은 청산 비중을 가졌다. 숏 포지션이 8065만 달러로 75%의 비중을 차지했다.
비트코인 포지션은 9681만 달러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액을 기록했다. 숏 포지션이 8390만 달러로 비중이 86%에 달했다.
이어 기타 포지션(2418만 달러, 숏), 솔라나 포지션(2260만 달러, 숏), 도지 포지션(739만 달러, 숏) 순으로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후오비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311만 달러(42억3270억원)의 ETH-USDT 포지션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1억2624만 달러, 38.8%), OKX(1억1132만 달러, 34.22%), 후오비(4928만 달러, 15.15%) 순이다. 숏 포지션이 72~93%의 비중을 차지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7.84% 반등한 7만1446달러, 이더리움은 19% 급등한 3666.1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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