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출시된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 이래 처음 순유출을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소소밸류에 따르면 이날 화하펀드운용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75.36 BTC가 빠져나갔으며 다른 두 ETF 상품은 유입액 0을 기록했다.
소소밸류는 "현물 생성·환매 방식으로 ETF에 투자한 경우 달러 표시 현금 유입이 발생하지 않아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해당 데이터는 ETF에 실제 유입되거나 유출된 비트코인 수를 측정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화하펀드운용사 ETF의 유출 규모는 490만 달러 상당이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화하펀드운용사, 하베스트, 보세라·해시키의 비트코인 현물 ETF 3종은 거래 첫날인 지난달 30일 3910 BTC를 유치했지만, 거래 이튿날인 이달 1일 174.73 BTC, 2일 135.53 BTC로 유입액이 크게 줄어들었다.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가 보유 중인 총 자산은 현재 4150 BTC이다. 출시 첫날 2억4770만 달러에서 2억668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날 ETF 종합 거래량은 860만 달러 상당으로, 전 거래일 801만 달러에서 더 늘었다.
한편,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날 2억1706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개선된 투심을 나타냈다. 막대한 자금 유출을 겪었던 그레이스케일의 GBTC도 2 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보였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