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이 은행에게 암호화폐 거래에 관여하는 계좌를 식별하고 제한하도록 지시했다는 보도 후 혼란이 일고 있다. 처음에는 해당 보고서를 부인했던 CBN은 나중에 해당 주장이 거짓임을 인정하며 부인을 철회했다.
이번 주장은 은행이 암호화폐 거래에 연루된 계좌를 6개월 동안 출금 및 지급을 중단하는 '출금금지(PND)' 명령을 내릴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CBN은 특정 플랫폼, 특히 P2P 방식을 통해 테더를 불법적으로 거래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사건은 CBN이 2023년 12월 암호화폐 거래소를 위한 은행 거래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한 결정과 모순되는 것처럼 보였다. 거의 2년간 시행된 초기 금지 조치는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와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해제되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의 나이라화 가치 평가절하와 인플레이션율 급증 등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정부는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비공식적인 가치를 책정하던 암호화폐 거래를 촉진하는 웹사이트는 운영이 중단되었다.
2023년 CBN이 바이낸스 나이지리아를 통한 '의심스러운 금융 거래' 의혹을 제기하면서 바이낸스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게 되었다. CBN의 책임자인 올레이미 카르도소는 미확인 출처와 사용자로부터 바이낸스를 통해 260억 달러가 유입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나이지리아에서 규제 준수와 관련하여 나이지리아 관리들과 논의한 후 미국에 거주하는 임원 티그란 감바리안이 자금 세탁과 관련된 혐의로 구금되면서 또 다른 난관에 부딪혔다. 이 논의에 참여했던 또 다른 임원인 나딤 안자르왈라는 구금에서 탈출하여 케냐에 머물고 있으며, 범죄인 인도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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