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의 시선이 블록체인 스타트업에게 제대로 꽂혔다.
씨티는 지난 18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무결성을 위한 테크 챌린지(Tech for Integrity Challenge, T4I)'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아이덴티티 전문성을 스타트업인 애드:테크(AID:Tech)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씨티는 이번 더블린을 시작으로 아부다비, 부에노스 아이레스, 하이데라바드, 멕시코시티, 싱가포르 등에서도 T4I 데모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블린을 시작으로 총 6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씨티의 T4I 데모데이에는 세계 전역에서 선발된 총 103개의 스타트업이 경연을 벌인다. 이번 더블린 데모데이에서는 18개 스타트업이 경쟁에 참여했다.
더블린 데모데이에서 선정된 애드:테크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아이덴티티 기술을 사용해서 문서화되지 않고 제대로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소셜 및 금융 포용을 제공한다.
동료들이 선정한 ‘피어 초이스 어워드(Peer Choice Award)에는 영국의 폴스타(Pole Star)가 수상했다. 폴스타는 은행, 트레이딩 기업, 해상 보험사 등에 제재에 대한 규제 준수와 위험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행사 참석자들이 선택한 ‘오디언스 초이스 어워드(Audience Choice Award)는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의 페이코드(Paycode)가 뽑혔다. 페이코드는 안전한 생체 인증 및 검증을 통해 시외 지역에서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실시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금융 포용을 지원한다.
“T4I 챌린지가 민간은 물론이고 공공 분야에서 직면한 글로벌 무결성이라는 도전과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시장 판도 변화 솔루션을 대거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씨티의 기업 및 투자 뱅킹 분야 부회장인 제이 콜린스(Jay Collins)는 말했다. 또한 “더블린에서 선보인 솔루션들은 프론티어 기술들이 어떻게 무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적용되고 구현되는 지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