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최근 공시에서 파운드리 사업에서 상당한 영업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대만 반도체 제조 기업에 기술 우위를 빼앗길 우려가 있다. 2023년에는 제조 부문에서 70억 달러의 영업 손실이 발생하고, 매출도 3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4.3% 하락했고, CEO는 2024년에 최악의 영업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공시에 따르면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에서 상당한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대만 반도체 제조 기업에 기술 우위를 빼앗기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치명적이다. 인텔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에 제조 부문에서 70억 달러의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상당한 증가했으며, 이 부문의 매출도 31% 감소했다.
이에 따른 실적 발표로 인텔 주가는 4.3%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실적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텔의 CEO인 팻 겔싱어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프레젠테이션에서 2024년에 최악의 영업 손실이 예상된다고 인정했다.
겔싱어는 그러나 2027년까지는 운영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맞출 것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파운드리 사업의 어려움은 과거의 결정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는데, 이는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도입을 꺼린 결정 등으로 인한 것이다.
이전의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인텔은 EUV 툴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구형 장비를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겔싱어는 이러한 전환으로 인텔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은 회복을 위해 미국 4개 주에 걸쳐 칩 공장을 건설하거나 확장하는 데 1,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 턴어라운드 계획의 성공 여부는 인텔이 외부 기업을 유치하는 데 달려 있다. 그리고 인텔은 제조 운영 결과를 독립된 단위로 보고하기 시작할 계획이며, 이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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