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출시를 앞둔 백트가 이를 지원할 자체 비트코인 보관소를 우선 개방할 예정이다.
백트는 28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백트 보관소(Bakkt Warehouse)'가 내달 6일부터 문을 연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내달 23일 예정된 비트코인 일별·월별 선물 출시를 준비하며, 비트코인 자산을 안전히 저장할 수 있는 '백트 보관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 모기업 ICE가 추진하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다. 선물 상품 만기 시 실제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실물 인도 선물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만기 시 실물에 상응하는 현금을 지급하는 현물 인도 방식으로 비트코인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거래소는 "비트코인 실물 인도를 위한 규제 승인 자격과 커스터디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일별 계약 상품이 "규제 면에서 더욱 안정적인, 기존 현물시장 거래의 대안으로 활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백트는 이달 뉴욕금융서비스부(NYDFS) 신탁회사 운영허가를 받으면서 여러 차례 연기됐던 출시일을 내달 23일로 확정했다.
앞서, 파생상품전문 헤지펀드 아이비트레이드(IBTRADE)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모기업 ICE의 지원과 인프라를 통해 전 세계 30여 국가에 비트코인 실물 인도 선물 상품을 지원할 백트가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