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정부가 바이낸스를 탈세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의 주요 경영진이 구금됐지만, 한 명은 케냐 여권을 사용해 탈출했다. 현재 나이지리아 정부는 그의 행방을 조사 중이다.
2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연방 정부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탈세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 고등법원에 법적 조치가 취해졌다. 이 소송은 바이낸스가 부가가치세와 회사 소득세를 미납하고, 세무 신고를 제출하지 않은 등의 혐의로 고발된 것이다. 정부는 또한 바이낸스가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세금을 회피하도록 도왔으며 세무 기관에 등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의 최고 경영진인 티그란 감바리안과 나딤 안자르왈라는 지난 2월 나이지리아에서 구금되었다. 이들은 나이지리아 내에서 불법 거래를 한 혐의를 받았고 형사 고발을 받아 구금됐다. 그러나 안자르왈라는 영국 여권이 압수된 후 케냐 여권을 사용하여 나이지리아를 탈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낸스는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현재 안자르왈라가 케냐 여권을 획득한 경위와 그의 목적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러한 사건은 바이낸스가 나이지리아 나이라를 지원하는 것을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여러 국가에서 규제 조사를 받으면서 세금 및 금융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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