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만과의 협력으로 칩 산업 부흥 길을 나서

선도적인 칩 제조업체인 TSMC가 일본에 첫 번째 공장을 설립하여 반도체 산업을 되살리려는 일본의 노력에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다. 이번 결정은 칩 제조 분야에서 TSMC의 우위와 중국의 기술 발전에 대한 일본의 우려를 잘 보여준다. TSMC의 진출로 일본은 칩 생산량이 증가하여 전자, 자동차 및 방위 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른 대만 칩 회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컴퓨터 칩을 만드는 TSMC가 토요일에 일본에 첫 번째 공장을 공식적으로 열었다. 이는 한때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산업을 되살리려는 도쿄의 노력에 대만 회사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한때 반도체 산업의 선두주자였던 일본이 TSMC와 협력하기로 결정한 것은 TSMC가 다른 회사의 칩을 만드는 데 얼마나 지배적인지 보여준다. 또한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강해지는 중국에 대한 일본의 우려를 보여준다.

다른 회사를 위한 칩을 만드는 세계 최고의 회사인 TSMC가 일본에 들어온 것은 일본의 경제 안보에 중요한 산업에 대한 투자를 장려한 것이다. 이는 일본 정부가 Rapidus라는 일본의 칩 제조 프로젝트를 지원하면서 이루어졌다.

맥쿼리 캐피털 증권의 데미안 통은 "TSMC가 일본에 공장을 짓는다는 아이디어는 반도체 업계의 여러 부분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2027년까지 대만은 첨단 칩 제조 능력의 대부분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도 이 분야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일본은 점유율을 3%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TSMC는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과 독일에도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 일본에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총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두 번째 공장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소니와 도요타와 같은 기업들과 협력하여 일본에 있는 TSMC의 공장은 매달 10만 개 이상의 대형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할 것이다. 이를 통해 일본은 전자, 자동차, 방위산업에 필요한 칩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은 특히 16나노미터 이하의 첨단 칩 제조 기술을 공유하려는 대만의 의지로 인해 이득을 얻었습니다. 분석가인 데이비드 추앙은 "일본에서 더 진보된 칩을 만들 수 있게 되면 고객들이 이러한 칩에 대한 장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트렌드포스의 조앤 치아오는 일본은 포토레지스트, 이미지 센서, 패키징과 같은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칩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더 많은 대만 칩 회사들이 TSMC의 공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일본 칩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본에 진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