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화 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2021년 11월 최고 수준에 도달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더블록은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가 229억 달러(30조5820억원)로 2021년 마지막 분기 최고 기록인 240억 달러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는 올 들어 30% 이상 증가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중 23% 상승, 2021년 12월 이후 처음 5만2300달러를 회복하면서 거래량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는 105억 달러로 연중 50% 증가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2900달러를 넘기며 올 들어 25%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선물 계약의 총 가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기초자산에 대한 시장 활동과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 몇 달 동안 블랙록, 피델리티 등 대형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고 지속적인 유입세가 나타나면서 시장 투심이 크게 개선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단기간에 4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하며 시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