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9만달러에 위치한 주요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10만달러 심리적 저항선을 앞두고 일시적 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100일과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9만달러 저항대를 돌파하였다. 이는 시장 내 매수세가 지배적임을 보여주는 주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심리적 관문인 10만달러에 근접하고 있으며, 이 부근에는 과거 매도세가 집중된 저항 물량이 쌓여 있어 돌파까지는 일정 기간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10만달러 상방 돌파에 성공할 경우 사상 최고가(ATH) 재돌파를 향한 상승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4시간 차트에서는 비트코인이 8만4000달러 부근 하락 채널 상단을 돌파한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연출하며 9만달러 저항선마저 돌파한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는 시장의 강한 매수 심리를 입증하는 결과로, 현재 10만달러 심리적 저항 돌파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열쇠로 평가되고 있다. 만약 매수세가 부족해 10만달러 돌파에 실패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9만달러 부근에서 조정을 거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3년 10월과 2024년 9월 주요 반등 초기에 바이낸스(Binance) 선물 시장에서 펀딩 비율이 크게 음수로 전환되었던 패턴을 재현하고 있다. 당시 급락이나 긴 통합 과정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지만, 이후 급격한 매수세 유입과 함께 펀딩 비율이 급등하며 상승 랠리가 이어졌다. 현재 비트코인은 최근 저점 대비 28% 이상 반등하였고, 펀딩 비율 또한 지연된 상승을 보이며 레버리지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고 있다. 과거 패턴과 현재 가격 구조, 투자 심리 변화를 종합할 때,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 돌파를 향해 유리한 위치에 서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