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은 일주일 전 저평가 영역으로 급락한 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자산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와 공유한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단기 보유자의 미실현 수익률이 0%로 떨어지면서 BTC 가격이 바닥을 쳤을 수 있다고 한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원인과 저평가 현상
1월 23일, 비트코인은 2개월래 최저치인 38,000달러를 기록하며 단기적으로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 비트코인의 저평가 현상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더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면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기 때문이다라고 크립토포테이토는 보도했다.
BTC 저평가의 또 다른 징후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극도로" 낮은 보수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채굴자들이 며칠 전 2023년 5월 이후 가장 큰 매도 물결을 일으키면서 매도 압력이 증가했을 수 있다.
또한 단기 보유자의 미실현 수익률은 0%로 감소했으며, 이들은 10월 이후 처음으로 손실을 보고 자산을 매도했다. 그러나 크립토퀀트는 미실현 이익률이 0%로 떨어지는 것이 비트코인 상승을 재개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곧 가격 랠리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월 29일 비트코인 가격이 43,000달러대로 반등한 이후, 트레이더들이 가격 상승에 따른 숏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는 매수 주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는 12월 초 이후 처음으로 1을 넘어선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을 보면 알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 동향: 수요 유지, 스테이블코인 긍정적인 모습
현재 BTC는 약 42,100달러를 기록했지만, 크립토퀀트는 반년 중 상반기가 역사적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해 평평하거나 약간 마이너스를 기록했기 때문에 하반기에 암호화폐가 상당한 수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반면에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고래들은 비트코인 매집에 열을 올리며 보유량을 2022년 12월에 마지막으로 보였던 수준까지 늘렸다. 또한 최근 그레이스케일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자금 유출이 완화되었으며, 다른 상품, 특히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상품에서 매수세가 유입되어 매도를 상쇄하고 있다.
특히, 다른 9개 현물 ETF의 BTC 총 보유량은 15만 개를 넘어서는 새로운 수준으로 증가했다. 한편, 1월 22일 하루 8억 달러가 증가한 테더(USDT)의 시가총액이 960억 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역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