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겠다는 야심을 보이는 등 중국 블록체인 분야의 선두 주자인 완샹 그룹(Wanxiang Group)이 자회사를 통해 블록체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클라우드인 ’완클라우드(WanCloud)’를 최근 출시했다.
완클라우드는 중국내 개발 커뮤니티와 기업 사용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위한 생태계를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생태계에 포함되고 완클라우드 인프라의 개발자와 컨설턴트에 의해 지원받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에는 블록엡스(BlockApps), 팩텀(Factom), 스텔라(Stellar)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완샹 그룹은 개발자, 스타트업, 기업으로 구성된 중국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완클라우드는 단순한 기술 플랫폼이 아니라 열린 혁신 플랫폼이며, 글로벌 블록체인 개발 커뮤니티와 중국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중국 개발자 커뮤니티, 중국 스타트업, 기존의 중국 기업과 전 세계를 하나로 잇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클라우드는 사용자들이 오픈소스 블록체인과 쉽베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완샹 그룹은 말했다. 프라이빗 네트워크나 공공 블록체인에 구축된 기존의 서비스와 달리 완클라우드는 가장 유용한 오픈소스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팩텀(Factom) 회장 데이빗 존스톤(David Johnston)은 “완클라우드 플랫폼은 미국 전문 솔루션 업체가 제공하는 선진 기술과 중국 잠재적 사용자 기반의 거대 시장간 가교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팩텀측은 완클라우는 중국 기업 사용자와 개발자 커뮤니티를 위한 플랫폼을 현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완샹그룹이 구상하는 블록체인 청사진은 격주간 블록체인 업데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지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