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츠, 선두 렌터카 업체로 알려진 기업이 테슬라를 비롯한 2만 대의 전기차를 가스 구동 자동차로 교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로써 전기차의 이미지가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산업 전문가들은 허츠의 이번 결정이 전기차 중고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우려하며 이미 높아진 수리 비용과 수요의 약화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중고시장 및 구매자 유지에 대한 우려
iSeeCars.com의 애널리스트 칼 브라우어는 대중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투자하는 데 주저하는 동안 전기차 기술에 대한 인식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US News에 따르면 전기차의 수리 비용은 전문성 부족과 상대적으로 새로운 차량의 부품 입수의 어려움으로 인해 더 높다. 지난해 Hertz의 CEO 스티븐 셰어는 한 컨퍼런스에서 전기차, 특히 테슬라의 손상으로 인한 비용 상승을 강조했다. 전기차 수리에 대한 전문 지식 부족과 어려움은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는 스타트업과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큰 도전 과제로 작용하고 있다.
수리 비용과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EV 채택이 어려워지고 있다.
사고 후 많은 전기차는 경미한 손상된 배터리 팩을 수리하거나 평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수단이 없다. 보험 회사들은 경미한 손상을 입은 전기차를 상각함으로써 보험료를 인상시키고 전기 자동차의 비용 절감 혜택을 약화시킨다. 또한 전문가들은 주행거리가 길고 뚜렷한 손상으로 인해 허츠가 전기차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고 EV의 감가상각이 전체 중고차 시장을 앞지르다
Consumer Reports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기차는 일반 자동차보다 79% 더 많은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분야에 처음 진출한 스타트업과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는 전기차 성능 및 신뢰성 문제가 증가함에 따라 초기 단계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씨카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고 전기차의 가치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33.7% 하락한 반면, 전체 중고차 시장은 5.1% 감소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높은 수리 비용은 단기적인 문제일 뿐이며, 더 많은 전기차가 도로에 보급됨에 따라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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