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조성경 1차관은 1월 16일(화), 이블린 왕(Evelyn N. Wang) 미 에너지부(DOE) ARPA-E* 소장(Director)을 만나 양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한국과 미국, 혁신의 선두주자로서의 역할
ARPA-E(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Energy)는 미국 DARPA 벤치마킹 기관으로 에너지 분야 고위험·고수익형(High Risk, High Return) 연구개발 지원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조성경 1차관은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R&D 혁신방안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가 혁신적·도전적 연구제도 도입 계획과 함께 미국의 DARPA, ARPA-E를 벤치마킹하여 추진하고 있는 '한계도전 R&D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한계도전 R&D 프로젝트의 특징과 의의
해당 프로젝트는 실패 가능성이 높으나 성공 시 경제·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변혁적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책임 PM이 기획·관리·평가 등 연구개발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접근은 과기정통부가 추구하는 혁신적인 방법론의 일환으로, 도전에 대한 과감한 시도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대표한다.
ARPA-E의 운영방식과 한국의 기술 사업화 전략
ARPA-E는 혁신 연구개발을 지향할 뿐만 아니라, 후속 사업화 단계까지 철저히 관리하여 우수한 상업화 성과를 창출해내고 있기에, 기술 사업화·창업의 성과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ARPA-E의 운영방식을 살펴보며, 그들이 어떻게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에 이르게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필요가 있다.
한국과 미국의 협력 강화를 통한 에너지 기술 분야의 진보
조성경 1차관은 공동 워크샵 개최, 인력 파견 등 양 기관 간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상기 논의를 심화해나가고 상호 관심 있는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 등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을 제안하였다.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양 국은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계도전 R&D 프로젝트의 세계적 영향
조성경 1차관은 “ARFA-E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기술 개발을 지향하는 대표적인 조직”이라며, “ARFA-E와 과기정통부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계도전 R&D 프로젝트가 세상을 움직일 기술을 확보하고 그 성과가 우리사회와 민생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