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기술 대기업인 애플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에서 아이폰에 대해 이례적인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소매 가격을 최대 70달러까지 인하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가격 인하는 2월 중순 설 연휴 직전인 1월 18일부터 1월 21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설날 이벤트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시장의 도전과 치열한 경쟁
애플의 최신 아이폰 15 시리즈는 중국 시장에서 이전 모델에 비해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 상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화웨이 테크놀로지스나 샤오미와 같은 기업이 경쟁력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일부 기업과 정부 부처는 보안상의 이유로 중국 앱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한과 유사하게 애플 기기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제프리스(Jefferies)의 분석가들은 2023년 내내 3% 감소한 중국 아이폰 판매량이 2024년 첫 주에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에 더욱 어려운 경쟁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가격을 인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한 것은 특히 중국에서 판매를 늘리려는 애플의 필요성을 반영한 것이다.
애플의 가격 인하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들이 올해 초부터 이미 아이폰 15와 아이폰 15 프로의 가격을 인하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핀둬둬와 같은 플랫폼은 잠재적 구매자를 유인하기 위해 최대 16%까지 할인을 제공했다.
화웨이의 복귀와 애국적 요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의 수석 부사장인 니콜 펭은 애플이 특히 중국에서 글로벌 매출을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애플의 할인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아이폰 업그레이드에 대한 고객의 열정이 제한적인 것도 이러한 압박의 원인이다. 펭은 일부 중국 소비자들이 애국심을 보여주기 위해 화웨이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화웨이의 부활이 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애플의 시장 전략과 향후 전망
애플은 이번 조치로 경쟁이 치열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되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가격 인하는 애플이 9월에 출시한 아이폰 15 시리즈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한 예상치 못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분석가들이 더욱 치열한 경쟁 환경을 예상하는 가운데, 애플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계속 확장되는 시장에서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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