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애플이 애플워치 판매 금지 조치를 항소하는 움직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했다.
ITC는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애플은 항소 기간 동안 판매 금지 명령을 유지하려는 노력에서 부족하며 설득력 없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애플의 주장은 명백히 판결받은 침해자가 주장된 특허를 계속 침해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ITC의 결정을 지지하는 다른 당사자들의 응답은 1월 15일까지 요청되었으며, MacRumors에 따르면 최소한 다음 주 초까지는 애플 워치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ITC는 혈중 산소 감지 기능이 탑재된 Apple Watch 모델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하였고, 따라서 해당 기기의 미국 내 수입 및 판매를 금지했다. 이 결정은 Apple Watch 시리즈 6 이상에 해당하며, Apple Watch SE는 제외된다.
마시모는 애플이 혈중 산소 감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영업 비밀을 훔치고 직원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지난달에 마시모는 합의 협상에 열려 있다고 밝혔지만, 애플은 당시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12월에 애플은 미국 내 소매점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애플워치 시리즈 9와 애플워치 울트라 2의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애플은 ITC의 판결에 불복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하며 판매 금지 조치가 중단되고 당분간 판매가 재개될 수 있게 됐.
애플은 특허 위반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개발 중이며,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은 이번 주 후반에 조치에 대한 판결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마시모는 애플 워치의 하드웨어 설계가 호환성을 위해 변경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ITC도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해당 기사는 이코노타임즈에 게재되어 있으며, 번역 퍼블리싱 허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