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횡보하고 있다. 미국 북한 사이버공격의 자금줄로 가상자산을 지목한 가운데 전날 4만4000달러선에 근접했던 비트코인은 오늘 아침 4만3000달러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64% 하락한 4만3094달러(약 559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날 대비 1.72% 내린 2269.72달러(약 294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SOL) 4.89%▲ BNB 2.40%▼ XRP 0.95%▼ 카르다노(ADA) 2.92%▼ 아발란체(AVAX) 0.64%▲ 도지코인(DOGE) 1.81%▼의 움직임을 보였다.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일 대비 0.55% 하락한 0.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1조6593억 달러(2155조원)를 기록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미국 벤처투자 거물이자 비트코인 맥시멀리트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가 "비트코인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MS는 플랫폼이었고 사람들이 모든 종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비트코인도 플랫폼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MS가 워드와 엑셀을 만든 것처럼 비트코인 개발자들도 BTC보다 더 인기 있는 기술 상품들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BTC 가격이 내년 중에는 2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며, 그 이후에도 꾸준히 오를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번주 미국 증시는 25일 크리스마스 휴장으로 거래일이 하루 줄어들었으며, 주요 지표나 기업 실적 발표 같은 특별한 일정이 없어 조용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이번주는 한 해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동안의 역사적인 증시 상승세가 나타난다는 진정한 '산타 랠리' 시기이다. CNBC에 따르면 1969년 이후 S&P500지수는 이 기간 평균 1.3% 상승했다.
다만 미국 증시가 지난 10월 말부터 지난주까지 강력한 랠리를 이어온 만큼 산타 랠리 기간에 더 오를 여력이 있는지 회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증시는 지난주까지 8주 연속 상승했다.
인프라 캐피탈 어드바이저 CEO 제이 핫필드는 CNBC에 "S&P500지수 4800선 부근에서 거래량이 줄어들고 상승세가 주춤할 가능성이 높다"며 "게다가 지금은 연말로 휴가 가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UBCI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25일 기준 62.15를 기록하며 '탐욕' 단계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