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55%)와 나스닥종합지수(1.00%), 다우지수(0.39%)는 일제히 오른채 개장했다. 뉴욕 증시는 전날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세로 전환한 후 내렸지만 개장 직후 소폭 이를 회복중이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나스닥 개장 직전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했다고 확정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발표됐던 속보치(5.2%)보다 0.3% 내린 수치로 2분기(2.1%)보다는 훨씬 높아졌다. 다만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어 지수 자체는 오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3분기 성장세에는 소비지출과 민간 재고 투자, 수출, 지역 정부 및 연방 정부의 지출 증가, 주택 등 부문에 대한 고정 투자 증가가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런 성장세가 4분기에는 잦아들 가능성이 크지만 침체까지 갈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시장의 의견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오는 4분기 GDP 성장률을 1~2%대로 점쳤다.
오후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암호화폐는 솔라나(7.97%)와 아발란체(3.45%), BNB(6.29%)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전거래일 0.61%, 0.97% 내린 4만3839달러대와 22287달러대에 거래중이다. XRP(-1.35%)와 카르다노(-0.49%), 도지코인(-1.67%)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일명 '메이저 라인'에서는 BNB와 솔라나, 아발란체의 경쟁이 치열하다. 시가총액 순위도 빠르게 뒤바뀌고 있다.
솔라나는 이날 "사상 최초로 이더리움의 탈중앙 거래소(DEX) 24시간과 7일 거래량을 넘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솔라나가 일 년만에 600% 넘게 폭등하며 87달러대에 거래되는 것을 두고 시장은 "하락이 나타나더라도 급락 이후 반등세가 또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반에크 전통금융사는 솔라나의 2030년 가격을 3211달러대로 제시하며 "추후 1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해 이더리움과 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에크는 "하락 시점이야말로 매수 타이킹이라며 지지선을 55달러 근처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