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블록체인 개발업체인 BTL은 세계 굴지의 에너지 기업들과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인터비트(Interbit)의 알파(Alpha) 버전을 사용해 시범 사업에 착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효율성 제고와 비용절감 등의 측면에서 에너지 부문에 얼마나 많은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BTL은 최근 내놓은 백서를 통해 에너지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매우 다양하고 의미있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TL은 에너지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결된 기기와 에너지 생명주기의 복잡성 때문에 IT 부문의 지출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 공격으로부터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물인터넷은 에너지 기업이 에너지 흐름을 추적하고 감시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탈중앙화된 특성은 연결된 센서의 확장을 수용하는데 필요한 자본 지출을 줄여줄 수 있다고 BTL은 강조했다.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들, 예를 들어 분산, 공유, 증명, 불변의 기록 관리 등은 사이버 위협에 대한 보다 철저한 방어를 가능하게 한다고 BTL은 말했다. 또한 에너지 생명주기내에 데이터 이전과 조화를 개선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시킨다고 덧붙였다.
BTL는 에너지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지 않으면 점점 불리한 조건에서 경쟁할 것이라는 사실을 서서히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