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47%)와 나스닥종합지수(0.60%), 다우지수(0.21%)는 일제히 오른 채 개장했다.
전통금융사 블랙록이 지나친 금리 낙관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지만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앞서 블랙록은 내년 1월부터의 미국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신중한 입장을 표한 바 있으며 5~6월 사이 인하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의 경제 전문가 과반 역시 금리 인하 시점을 내년 7월 이후로 봤다. 그전까지는 동결에 무게를 뒀다.
시장은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수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발표될 수치도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개시 시점과 강도를 예측하는 지표로 기능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1.32%)과 카르다노(-0.44%), 도지코인(-6.87%)를 제외하고는 전거래일 대비 강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만3514달러선에서 횡보중이다. 이더리움(0.52%)은 같은 기간 대비 소폭 올라 2268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BNB(0.80%)와 XRP(1.92%), 솔라나(2.28%), 아발란체(2.70%) 등도 오름세다.
비트코인은 연말 4만5000달러 전망에서 내년 초 5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추가로 제기됐다.
크립토퀀트의 최근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을 5만 달러에서 5만3000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앞서 매트릭스포트는 연말 기준 4만5000달러, 내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4월 반감기 후 5만6000달러를 전망가로 제시한 바 있다.
연말 4만5000달러에서 내년 초 5만 달러까지 오를 경우 단기간 10% 이상 가격이 폭등하는 모양새가 된다.
다만 단기 매도 압력도 함께 언급됐다. 보고서는 "현재 비트코인 보유 주소의 88%가 수익을 보고 있고 펀딩 비율도 눈에 띄게 올랐다"며 하방 압력 가능성을 말했다.
시장은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세가 올 경우 3만7000달러~4만 달러 사이까지 내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들 역시 "최소 5% 언저리로 등락을 반복할 수 있다"며 "이번 상승 사이클 내 비트코인은 열 번 이상 조정이 올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