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28%)와 나스닥종합지수(-0.41%), 다우지수(-0.13%)는 일제히 내렸다.
세계적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하자 지수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10일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시켰다. '부정적'이라는 등급은 향후 추가 하향 가능성이 높다. 현재 미국은 Aaa 등급으로 '프라임'이라는 최고 단계를 유지중인데 이 등급이 내려갈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다.
무디스는 강등 이유를 고금리와 재정 적자로 제시했다.
하락 개장 이후에는 큰 등락 없이 관망세가 짙은 상태다. 이번주 시장은 미국의 금리 기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지는 10월 인플레이션 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가총액 주요 종목 중 테슬라(0,82%)와 엔비디아(0.13%), 엔비디아(0.18%)는 소폭 오른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80%)와 알파벳(-0.63%) 애플(-1.09%) 등은 내리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더리움(1.56%)과 트론(1.03%)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거래일 대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2099달러선에서 거래중이다.
비트코인(-0.95%)은 소폭 내려 3만6876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이밖에 BNB(-0.95%), XRP(-2.11%), 솔라나(-4.44%), 카르다노(-4.46%), 도지코인(-2.18%) 등도 일제히 내렸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번 주 승인될 수 있다는 주장이 네이트 제라시 ETF 스토어 최고경영자(CEO)로부터 제시된 가운데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반박했다. 그는 "내년 1월 승인 가능성이 더 높다"며 "승인 이후에도 별도 절차들이 필요해 수 일에서 수 개월이 더 소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연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75%, 내년 3월 이전 승인 가능성을 90%로 제시한 바 있다. 구체적인 승인 날짜로는 2024년 1월 10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