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44%)와 나스닥종합지수(-0.75%)는 약세로 개장한 반면 다우지수(0.27%)는 소폭 오른채 시작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중동 분쟁 상황 완화를 위한 약속이 알려지자 유가는 안정세를 보이며 90달러대 밑으로 내렸다. 브랜트유는 88달러대, 서부텍사스중질유는 84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 증시는 국채 수익률 상승과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파란불이다.
전날 공개된 알파벳(구글 모기업)의 클라우드 매출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며 주가가 9% 이상 빠진 것도 기술주 하락을 이끌었다. 애플과 아마존닷컴도 각각 1~3%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0.29%)는 보합권에서 등락과 상승을 반복하다가 강보합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3.38%)는 소폭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며 주가가 3.7% 오른 바 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상승과 하락이 혼재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1.09%)은 전거래일 대비 소폭 올라 3만4517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솔라나(5.02%)와 트론(0.31%) 등도 오름세다.
반면 이더리움(-0.96%)과 BNB(-1.40%), XRP(-3.16%), 카르다노(-0.64%), 도지코인(-1.32%) 등은 약세다.
이더리움은 1799달러, BNB는 225달러, XRP은 0.5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릭스라이브 암호화폐 옵션 트레이더는 이날 비트코인의 변동성 지수(DVOL)가 55%까지 전날 대비 15% 가량 하락한 점을 언급하며 "시장 심리가 냉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지 않아 가격 조정이 도래할 수 있다"며 "다만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은 이더리움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