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이날 S&P500지수(-0.48%)와 나스닥종합지수(-0.43%), 다우지수(-0.52%)는 소폭 내린 채로 개장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5.004%)는 또 다시 연 5%를 넘어서며 2007년 7월의 고점을 돌파했다. 국채 금리의 고공행진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유지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동결 가능성은 우세해지는 상황이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며 또다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제기됐다.
시장은 내년까지도 이같은 기조가 이어지며 고금리 장기화가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6%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기준 금리는 인하가 되더라도 5%대를 유지할 가능성 등이 제시됐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전거래일 대비 소폭 강보합중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2.55%)과 이더리움(2.80%)은 각각 3만648달러대와 1676달러대에 거래중이다.
여타 시가총액 상위종목 알트코인에 해당하는 BNB(2.26%), XRP(2.11%), 솔라나(1.33%), 카르다노(2.35%), 트론(0.16%) 등도 오름세다. 도지코인(5.71%)은 상승폭이 좀 더 크며 0.06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소송 관련해 기각 최종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베이스가 제출할 최종 의견서에는 "SEC가 코인베이스에서 거래지원하는 종목들이 증권이 아님을 전혀 입증하지 못했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SEC가 기본적으로 암호화폐를 규제할 권한이 없다는 사실도 언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SEC는 코인베이스 거래소에 대해 "규제 당국에 정식 등록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기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