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라 마사아키 일본 자유민주당(이하 자민당) 중의원이 16일 신경제연맹에 참석해 일본 웹3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협력 형태를 강조했다.
이날 타이라 마사아키 의원은 X(구 트위터)에 관계자들과의 사진을 올리며 소식을 전했다. 해당 행사에 참여한 조지아 국가 측은 벤치마킹 의지를 밝히며 일본의 강점으로 ▲스타트업 지원 노력 ▲정부의 인공지능(AI)관련 관심도 ▲디지털청의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꼽았다.
해당 자리에서는 조지아 현지 스타트업의 합류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웹X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 일본은 직후부터 정부의 지원 아래 관련 기업들의 활발한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은 조지아 측에 전달했던 것처럼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 노력과 지역별 거점 도시를 마련해 성장시키겠다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AI 관련해서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시아 최초로 데이터센터를 일본에 세우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글 역시 최근 일본에 AI 이용 시 윤리성과 투명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약속했다. 이는 미국 다음 두 번째 국가로 발빠르게 이루어졌다.
이런 정책에 힘입어 일본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관련된 연구 개발과 지적재산권(IP) 사업을 이용한 산업 활성화에 속도가 붙었다.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미츠비시UFJ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프로그맷이라는 스타트업이 개발을 진행중이며 서클의 지원을 받은 JPYC도 바쁘다. 여기에 아오조라 인터넷은행이 최근 스테이블코인 개발과 발행에 뛰어들며 삼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크게 주목 받았던 무브 투 언(M2E) 종목의 대표주자 스테픈은 일본 지사 설립 후 공각기동대 대체불가토큰(NFT) 발행, 젬미 캐릭터 개발 등을 통해 현지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이 규제 선두주자, 시장 친화적인 정부 정책 이미지로 외국 기업들을 끌어오려는 의지가 강하다"며 "조지아를 대상으로 웹3와 스타트업을 대기업과 연결시키는 사례 역시 그 일환일 것"이라고 봤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한 조지아는 유럽 소속의 국가로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젠과 하께 코카서스 3국에 해당한다. 국내에서는 '그루지야'라는 명칭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전체 인구가 400만명 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