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사흘 연속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41%)와 나스닥종합지수(0.58%), 다우지수(0.40%)는 미 국채 금리 하락에 강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생산자 물가 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금리 인상 자체는 연내 더 이상 단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연준은 앞서 연내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내용을 내놓은 바 있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 대비 0.5% 올랐다. 전달(0.7%) 대비로는 둔화됐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전망치는(0.3%) 웃돌았다.
시장은 이날 오후 나올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기다리고 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갈리고 있어 관망세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매파 인사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상과 관련해 은행 리스크를 모니터링중이라고 밝혔으며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추리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줄일 것이라는데는 아직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로리 로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전거래일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26% 오른 2만6820달러, 이더리움은 0.73% 내린 1558달러에 거래중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2만7400달러대에서 횡보했으나 오후2만7000달러대로 내려온 후 자정 즈음에 2만6700달러대로 다시 한 번 하락했다.
이더리움을 포함한 알트코인 전반 역시 비슷한 시간대에 내림세를 보였다.
BNB(-1.02%)와 XRP(-2.05%), 솔라나(-0.59%), 카르다노(-0.66%), 도지코인(-1.01%), 트론(-0.09%)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약보합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