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내년 4월 반감기 이후 18개월 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가격 정점은 2025년 9~10월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렉트캐피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지난 수 년간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지난 이후 신고점에 도달할 때까지 519일에서 546일 정도의 기간이 걸렸다"며 "이런 흐흐름이 반복될 경우 다음 비트코인의 가격 정점은 2025년 9월 중순이나 10월 중순"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 바닥 시기는 반감기 직전인 2024년 2월을 제시하며 2만300달러(한화 약 2719만원)까지 내릴 수 있다고 봤다.
연말까지 단기 비트코인 가격 전망은 상승과 하락이 갈리는 가운데 내년 반감기를 기점으로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총괄 역시 비트코인 강세 전망을 지지하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팔지 말아야 한다"고 메사리 메인넷 컨퍼런스에서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 열풍과 비트코인을 같은 선상에서 언급하며 "이번 세대 젊은이들이 비트코인을 주류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지금보다 여러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시점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출시로 봤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향후 광범위한 비트코인 채택을 견인할 것"이라며 "월가 기업들이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ETF를 보유하게 되고, 고객들에게 투자를 어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스닥에 상장해있는 중국계 채굴기 제조사 카난의 데이비스 후이 부사장 역시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은 10만 달러(한화 약 1억3395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역시 비트코인 현물 ETF 를 언급하며 "전통 금융 시장의 비트코인에 대한 괌심 증가와 반감기가 맞무리며 비트코인 수요가 늘어나는 시점에소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반감기와 함께 당연히 강세장이 도래할 것이라고 보는 시장에서 주요 통화 공급량 확대가 동반돼야 상승장이 올 것이는 분석도 나왔다. 결국 거시경제 흐름과 함께 간다는 입장이다.
매크로마이크로 데이터는 비트코인 자체 공급량의 속도 변화와 법정화폐 유동성을 언급하며 "반감기만으로 강세장이 시작됐다고는 볼 수 없다"고 전했다. 매크로데이터는 "지금까지의 비트코인 강세장마다 거시경제, 특히 법정화폐 유동성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며 주요 4개국 중앙은행의 종합 통화 공급량이 6% 이상 증가했을 때마다 비트코인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때 주요 중앙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연합은행, 일본은행, 중국 인민은행이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5일 밤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2.07% 내린 2만6043달러(한화 약 3488만원)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