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코인 투자로 이익을 실현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15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코인이 없으며, 거래해 본 적도 없다. 주식 거래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대문구 청소년활동진흥원에 출근하면서 '비상장 코인이 상장 직후 거래소에 후보자 이름으로 배정된 계정으로 입금·매각됐다는 찌라시가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코인 투자 및 거래 의혹을 부인하는 한편, 언론사 수익을 독자에게 보상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자율조직(DAO)' 플랫폼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DAO 플랫폼이 기술적으로 언론사의 수익 창출에 기여한 시청자와 구독자에게 이익이 돌리는 보상 시스템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70여 회원사와 독자들에게 보상을 주는 시스템을 도입해보기 위해 얼라이언스(alliance)를 맺었다"면서 "테스트를 해보니 한 기사를 보면 0.03코인으로 (독자들에게) 지급된다. 위키트리 기사 1만개를 보면 350개의 코인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타캔버스에서 '퍼블리시(PUBLISH)'라는 회사에 제안해 해당 플랫폼을 만들었고 지금 베타 테스트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올해 안에 (코인을) 선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이나 회사 이익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모든 코인은 전부 독자에게 지급하기 위한 유통구조에서의 보상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