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금융감독청(BaFin) 허가를 받은 암호화폐 수탁업체 피노아(Finoa)가 규제 허가형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베를린 암호화폐 수탁업체는 자체 수탁 월렛 인프라를 통해 규제 허가형 디파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노아는 올초 독일 금융감독 당국에서 허가를 취득하고, 300개 이상의 기관 고객에 월렛 '피노아커넥트'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월렛은 큐레이팅한 허가형 디파이 플랫폼, 웹3.0 앱, 블록체인 거버넌스를 통합 지원한다.
독일이 규제 아래 탈중앙화 금융을 수용하면서 기업과 기관도 디파이 대출 풀과 자동화마켓메이킹 등 디파이 시장 참여가 가능해지고 있다.
다만 상대 거래자 확인을 요구하기 때문에 내장형 디지털 신원, 대출 가능 기관 화이트리스트 등 자금세탁 방지 장치가 결합된 디파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