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분석 플랫폼 카이코(Kaiko)는 "최근 하락세에 불구하고 리플(XRP)은 다른 알트코인 대비 강력한 거래 활동을 보였다"고 7일(현지시간) 트위터(X)를 통해 밝혔다.
카이코에 따르면 8월 한 달 XRP의 거래량은 약 4억6200만 달러(6160억원)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에 오른 솔라나(SOL)의 거래량 1억2800만 달러보다 4배가량 앞섰다.
강력한 거래 활동은 높은 투자자 관심과 시장 유동성을 가리킨다.
이는 더욱 정확하고 효과적인 가격 발견과 변동성 완화 및 안정화, 투자자 신뢰도 개선, 시장 영향력 강화 등과 연결될 수 있다.
한편, 시가총액 기준 5위 암호화폐 XRP는 최근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지난달 거래량 호조가 있었지만, 7월 가격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
현재 200일 이동평균선인 0.505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00일 이동평균선인 0.55달러를 밑돌고 있다.
XRP의 가격 모멘텀 지표들은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단기 이동평균선과 장기 이동평균선의 수렴과 확산을 나타내는 MACD 지표는 일반적으로 강세를 시사하는 시그널선 위에 있지만, 상대강도지수(RSI)는 45 미만으로, 약세 심리를 가리키고 있다.
이 같은 차이는 자산 향후 방향에 대한 시장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가장 가까운 지지선은 0.45달러이며, 저항선은 0.55달러이다. 그 다음 저항선은 0.68달러, 0.92달러에 위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