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 달러가 새로운 강세 주기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마이크 맥글론은 트위터(X)를 통해 비트코인 3만 달러 돌파와 함께 강세장이 시작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애널리스트는 극단적 저점 이후 변동성이 바닥을 친 상태에서 하향 돌파가 일어나는 것은 종종 다음 가격 움직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면서, "3만 달러가 주요한 피벗 지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회복·유지하면 2020년 하반기 저점인 1만2000달러에 시작된 비슷한 패턴의 상승 반전을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2020년 당시와 다른 핵심적인 요인으로 '불리한 유동성'을 거론했다.
마이크 맥글론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며 호재가 되고 있지만, 연준 긴축 정책을 남은 장애물로 지목했다.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은 불가피하며 그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이 긴축을 지속하며 주식 시장 롤오버 위험을 강화하고 있어 비트코인 움직임에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경기 위축으로 기울었음에도 연준은 계속해서 긴축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모든 위험자산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54% 하락한 2만720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