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키공화국(CAR, 이하 중아공)이 자체 블록체인 프로젝트 '상고'를 토지와 천연자원 토큰화 작업으로 확장했다.
공식 트위터(X)를 통해 "지난달 24일 중아공 의회는 토지 및 천연자원 토큰화에 관한 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면서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토큰화 법에 따라 외국인도 온라인 사업 비자를 얻어 손쉽게 현지 기업을 설립하고, 부동산 농작물, 천연자원, 임업 관련 허가를 취득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아공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새로운 금융 권한 강화의 시대를 열고 있다"면서 "국내외 기업가들이 상고 플랫폼의 블록체인 통합을 통해 여러 부문에 걸쳐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아공은 작년 4월 아프리카 국가 최초,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가 올해 5월 결정을 철회한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자체 블록체인 프로젝트 상고(Sango)를 발표하고, 천연자원 토큰화 의향을 밝힌 바 있다. 6만 달러 상당의 상고 코인 매입을 통한 시민권 취득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2.2%로 추산된다. IMF는 중아공의 비트코인 채택을 반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