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회가 해외 출처 가상자산 소득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국회가 해외 출처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세금 부과를 골자로 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다.
해당 법안은 이달 28일(현지시간)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법안은 가상자산 거래 소득 출처가 해외인 경우 1200 달러(한화 약 160만원)~5만 달러(한화 약 6669만원) 범위 수익에 15%의 세율이 적용되며, 이 기준을 초과하는 소득에는 22.5%의 세율이 적용된다.
법안이 승인되면 브라질인이 해외를 기반으로 보유 중인 가상자산에도 기존 자산과 동일한 과세안이 적용된다.
정식 발효는 내년 1월이다.
한편, 지난달 브라질 중앙은행이 올 하반기에 가상자산 규제에 관한 공개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규제를 시행하기 전 업계 관계자와 시민 의견을 수렴할 것이며, 가상자산 기업들은 최소 6개월의 계도기간을 거칠 것이라고 전해졌다.
또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과 관련된 위험을 제한하고, 투자자가 적절한 정보 없이 이 같은 자산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