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첫 가상자산선물거래소가 들어섰다.
30일(현지시간) 현지 업계에 따르면, 안타라 인도네시아 뉴스통신에 따르면 수도 자카르타에서 지난 28일 국내 최초 가상자산선물거래소 개소식이 열렸다.
줄키플리 하산 무역부 장관은 개소식에서 이번 거래소 개소가 가상자산 거래자에게 안전을 보장하고 가상자산이 공정하게 거래되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정부의 약속 이행을 의미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또한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규정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그들에게 거래상 안정감을 줘 궁극적으로 국가경제에 대한 기여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디디드 노르디아트모코 인도네시아 상품선물거래감독원(BAPPEBTI) 원장은 최근 5년간 인도네시아에서는 가상자산 거래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BAPPEBTI는 선물거래 규제와 감독을 맡고 있는 무역부 산하기관이다.
노르디아트모코 원장은 지난달 현재 인도네시아내 가상자산 투자자는 1천754만명에 이른다면서 이는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그 만큼 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는 가상자산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거래자 보호라면서 사업자들이 법과 규정에 따라 관련산업을 운영해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당초 지난해 12월 거래소 출범을 목표로 했으나 몇 차례 연기했다가 이번에 출범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결제 수단으로서의 암호화폐 사용은 금지하하고 있지만 자산 투자는 허용하고 있다.